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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신의 산책] 메타인지와 인공지능 < 김용신의 산책 < 칼럼·오피니언 < 기사본문 - 공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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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김용신 칼럼니스트 메타인지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현대 심리학의 발전과 아울러 AI 시대의 거대한 쓰나미가 우리를 덮치고 있다.

요즘에 들어서 기계 문명과 과학 기술의 총아로서 갖는 AI의 위상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과연 인류의 이익과 생존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아니면, 인류의 종말을 앞당기는 신호탄인지 불확실하게 인식되기에 그렇다.

흔히들 핵보다도 더 두려운 무기로서 인류를 파괴하는 영화 ‘터미네이터’를 연상하면 그 두려운 마음을 읽어낼 수 있다. 인류의 지성을 뛰어넘는 존재로서 진화의 끝을 알 수 없는 AI는 분명 우리가 풀어야 큰 과제가 되었다.

말 그대로 기계가 ‘인간의 지성’을 대신할 수도 있는 새로운 시대에 과연 우리 인간의 모습과 역할은 어떻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가? 먼저 많은 이들이 노동의 현장에서 일자리 상실을 걱정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수많은 전문직 종사자가 AI에 의해 대체되고 있고, 로봇이 대신하는 육체노동 시장도 급부상하고 있다. 게다가 소프트웨어적인 면에서도 인간의 지능과 사고 영역에 걸쳐서 AI가 역할을 대신하면서, 지적 영역을 새롭게 개편하는 형상이다.

이런 때에 AI와 인간의 관계를 설명하는데 “메타인지”라는 개념이 중요하게 나타난다. ‘메타인지(meta-cognition)’는 쉽게 말하면 “내가 지금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아는 능력”이다. 즉, 단순히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한 단계 위에서 바라보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기억력, 집중력 그리고 감정과 습관 등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이고 스스로를 조절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AI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지점은 이것을 기계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가를 탐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AI는 입력과 계산 그리고 출력의 구조이다. 원래 ‘생각을 생각하는 능력’이 없다.

하지만 최신 연구에는 자기 검토나 수정 그리고 불확실성에 대한 평가 등 인공적 메타인지가 실현되고 있다. 그렇지만 중요한 차이는 인간의 메타인지는 감정, 자아, 경험, 자기의식 등과 연결이 되지만 현재 AI는 통계적 패턴, 확률 등 데이터에 기반 한 예측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김용신 칼럼니스트

김용신 칼럼니스트

말하자면 AI는 메타인지를 ‘시뮬레이션 할 수는 있어도 인간처럼 내면적으로 체험 한다’고 보긴 어렵다. 인공 지능의 발달에 비례해 커지는 두려움에 빠지기 보다는 AI를 생성하고 운영하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인간의 메타인지에 대한 정립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AI는 빠른 정보 생성, 논리 흉내 그리고 자신감 있는 오류를 동시에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은 “이 정보가 맞는지?”, “왜 나는 이것을 믿지?”를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즉, AI 시대의 핵심 능력은 정보량보다 메타인지일 수 있다. 결국 메타인지는 단순한 공부 기술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자기 자신과 세계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핵심 능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용신 칼럼니스트>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연세민주동우회원

녹화공작 진실규명위원회원

협동조합 은빛기획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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